반코팅장갑 베임보호 안전장갑 메칸 후기

최근 곤충에 관심이 생기면서 채집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평소 저의 생활 속에서 장갑은 전혀 필요없는 물건이었는데 채집을 할 때 혹시나 벌레에게 물릴 위험이나 나무에 손이 베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여기 저기 뒤져보니 제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반코팅장갑 하나를 찾았습니다. 바로 메칸 안전장갑 인데요. 오늘은 저와 같이 외부환경으로부터 손을 보호해야 되는 분들을 위하여 솔직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과 같이 비닐포장 속에 메칸 반코팅장갑 한짝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손이 그리 큰 편이 아닌지라 s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를 알아보는 방법은 상세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잘림 저항 지수 5등급이라 당당하게 적혀있네요.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직접 사용해 봐야 아는 것이죠...^^

포장 뒷면을 보니 메칸 안전장갑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코팅이 잘 되어있어 미끌림이 없고 베임보호에 탁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딱 필요한 반코팅장갑이죠! 더 자세한 정보는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메칸 반코팅장갑 포장을 뜯어보니 딱 손바닥부터 손톱 정도까지만 코팅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등 부분은 그래도 일반 목장갑과 비교하면 좀 더 두꺼운 편에 속하긴 했습니다. 아주 얇은 축구 장갑 느낌도 드네요...^^

손바닥 부분을 보니 확실히 코팅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보이시죠? 안전장갑의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착용해 보니 상세페이지의 설명과 비교했을 때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선 장점은 직접 칼로 충격을 주었을 때 어느 정도 보호가 가능하고 손목까지 덮어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싼 맛에 구매한지라 강한 충격에는 당연히 못 버틸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이 들더군요. 사실 이게 장점이 끝입니다..ㅎㅎ 채집 할 때 쓸 정도로는 버틸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단점은 상세페이지에 신축성이 좋다고 했는데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손가락을 꿈틀꿈틀 움직여보니 생각보다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좀 느슨해 지도록 착용감을 주는 작업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바로 스마트폰 터치가 아예 안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채집을 하면서 촬영을 계속 해야 되는 입장이라 터치가 반드시 되어야 하는데 분명 가능하다고 했던 기능이 암만 액정을 건들여 봐도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때 좀 사기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메칸 반코팅장갑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냥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6,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만한 정도이니 크게 기대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진짜 본인의 손을 보호하고 싶으시다면 그만큼 비싼 장갑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